영화 정보 장르 : 멜로, 드라마 / 한국 / 116분 감독 : 송해성 원작 : 아사다 지로의 '러브레터' 주연 : 최민식, 장백지 상영등급 : 15세 관람가 줄거리 2000년 인천, 삼류 건달인 강재는 불법 동영상을 유포하다 적발돼 열흘간 구금됐다가 풀려납니다. 출소 후 동네 오락실에서 한심한 시간을 보내던 강재는 친구이자 조직의 보스인 용식에게 구타를 당하고 자신이 운영하던 비디오 가게를 하지 말고 클럽 삐끼나 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느낌이 이상했던 강재는 같은 조직의 친한 동생 경수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게 되고 조직에 악재가 닥쳤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경찰의 밀입국 단속이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인력사무소를 철수했고, 경쟁 조직의 세력이 나날이 커져 용식이 매우 불편해진 상황이었습니다. ..
영화 정보 코디미 / 일본 / 102분 2007년 8월 개봉 등급 : 전체관람가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주연 : 고바야시 사토미(사치에 역), 카타기리 하이리(미도리 역), 모타이 마사코(마사코 역) 핀란드 항구도시 갈매기 식당 핀란드 항구 도시에 '카모메 식당'이 있습니다. 이 카모메 식당의 주인은 일본인 사치에입니다. 일본말 카모메는 갈매기라는 뜻으로 항구에 갈매기가 많아서 카모메 식당으로 지은 듯 합니다. 주메뉴는 일본식 주먹밥인 오니기리입니다만, 식당에는 파리만 날릴 뿐 손님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치에는 매일매일 손님을 기다리며 아침마다 부지런히 컵을 깨끗하게 닦습니다. 그 모습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동네 할머니들. 그러나 밖에서 안을 훔쳐보며 동양 여자를 궁금해할 뿐 방문하..
장르 : 드라마 감독 : 임순례 러닝타임 : 103본 국가: 한국 출연 : 김태리(혜원 역), 류준열(재하 역), 진기주(은숙 역), 문소리(혜원엄마 역)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전원생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듯, 농촌의 사계절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리틀 포레스트'를 소개합니다. 1. 몸과 마음이 지친 당신에게 추천하는 영화 주인공 혜원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임용고시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시험도, 연애도, 취업도 뭐 하나 제대로 되지 않은 어느 겨울날, 지친 마음으로 아무도 없는 시골 고향집으로 돌아옵니다. 난로를 피우고 하얀 눈밭에 파묻혀있던 배추를 뽑아다가 배춧국을 끓여서 밥을 해 먹습니다. 고향집에서 이런 음식을 해 먹으며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처음엔 며칠 쉬다갈 생각이었던 혜원은 어느새 봄, 여..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감독 : 리 언크리치 등급 : 전체 관람가 국가 : 미국 음악은 안 돼!! 멕시코 한 마을에 음악을 금기시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바로 미구엘의 가족입니다. 그들이 음악에 몸서리치는 이유는 바로 미구엘의 고조부 때문인데요, 미구엘의 고조부가 가족을 돌보지 않고 뮤지션의 길을 갔기에, 미구엘의 가족들도 철저하게 고조부를 잊어갔습니다. 그리고 구두 만드는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제단 위에 있는 고조할아버지 가족사진에도 젊은 시절의 고조 할머니와 고조할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어린 딸 코코가 있는데, 고조부의 얼굴 부분은 찢겨져 있습니다. 미구엘 가족들은 노래뿐 아니라 고조할아버지도 금기 사항이었어요. 그런데 이런 노래 금지 가족에게 돌연변이 같은 한 아이가 있습니다. 우리의 ..
감독 : 퍼시 애들론 장르 : 코미디 개봉 : 출연 : 마리안느 세이지브레트(야스민 역), CCH 파운더(브렌다 역) 고백하자면, 어릴 때라고 해야할까요? 바그다드 카페라는 영화가 꽤 유명한데, 그렇게 보려고 해도 영화가 쉽게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장르가 코미디라는데, 대체 뭐가 코미디라는 건지, 하다가 잠이 든 적도 있어요. 그만큼 영화 초반, 뿌연 먼지만 황량하게 날려대고 ost 'calling you'가 마음을 쓸쓸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평을 받는 영화인데, 나는 왜 재미가 없을까? 그런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작정을 하고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 정말 뭉클했답니다. 1. 바그다드 카페 줄거리 영화는 뿌연 먼지 사막의 한 도로에서 시작합니다. 길 한가운데서 남편과 싸우고, 야스민은 트렁크 ..
프랑스 | 드라마 | 2011.08.11 | 12세 이상 관람가 | 111분 감독 질레스 파케-브레네 | 출연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멜루지네 메이앙스 '그을린 사랑'을 보았다면 '사라의 열쇠'도 보라는 얘기에 '사라의 열쇠'도 보았습니다. 아마도 두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가 전쟁의 참상을 다루었다는 것과 주인공이 여자라는 공통점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좀 실망이었습니다. 왜 그런가? 한 이틀 정도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물들이 제 역할이 없어서 필연성의 부재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1. 사라의 열쇠 - 필연성의 부재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수용소를 탈출하는 여자부터 따져볼게요. 그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수용소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너무 ..